작년 제주도민 사고 사망자 절반 가량 극단적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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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사고로 숨진 제주도민의 절반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가 17일 발표한 ‘2018 제주사고손상 사망자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지역에서 사고로 인해 422명이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하루 평균 1.1명이 목숨을 잃는 것으로 2017년 411명에 비해 2.6%(11명) 늘어났다.

특히 전체 사고 사망자 중 절반에 가까운 201명(47.6%)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어 교통사고 등 운수가 94명(22.2%), 추락 36명(8.5%), 익사 18명(4.2%) 순이었다.

극단적 선택으로 인한 제주지역 조사망률(인구 10만명당 사망률)은 30.6명으로, 전국 평균(26.6명)과 비교했을 때 15%(4명)나 높았다.

또 교통사고 등 운수 관련 조사망률도 제주(14.3명)가 전국 평균(5.2명)보다 57.1% 높았고 추락 등 낙상(5.5명)과 익사(2.7명)로 인한 사망도 전국 평균보다 각각 5.7%와 145.4%씩 높은 수치를 보였다.

제주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사고손상자 중 극단적 선택과 교통사고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개선이 시급하다”며 “내 안전문화 확산과 도민 안전의식 정착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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