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자 홀로 가로수 관리...안전관리 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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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귀포시 곳곳에서 가로수 관리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작업현장에 근로자가 홀로 작업에 나서는 등 안전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서귀포시에 거주하는 A씨는 지난 16일 서귀포시지역 한 도로를 운행하던 중 가로수 관리 작업이 진행되는 현장을 지나치게 됐다.

보통 가로수 관리 작업은 한 현장에 여러 명의 근로자가 투입돼 현장 주변 교통을 정리하고, 가로수 관리와 뒷정리 등 다양한 작업을 나눠서 하게 된다.

그러나 A씨가 목격한 현장에서는 단 1명의 근로자가 혼자서 작업을 진행하고 있었다.

그 근로자는 사다리를 이용해 나무에 올라선 후 나뭇가지를 자르는 등 작업을 진행했는데 보조해 주는 사람이 없다 보니 사다리는 제대로 고정되지 않아 흔들거렸고, 전정된 나뭇가지는 차량들이 달리는 도로 위로 떨어진 채 그대로 방치됐다.

A씨는 “가로수 관리 작업을 혼자 하는 것은 처음 봤다”며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높을 뿐만 아니라 차량 통행에도 방해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특히 A씨는 “최근에는 공사현장에서도 안전 문제로 사다리를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데 그 근로자는 혼자서 사다리를 이용해 아슬아슬하게 나무 위로 올라갔다”며 “서귀포시가 현장 안전 관리를 소홀히하는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서귀포시 관계자는 “가로수 관리 작업은 조 단위로 투입되며, 홀로 작업에 나서는 일은 절대 없다”며 “관련 사안에 대해서는 사실 확인 후 안전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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