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14명 사망해 비율 41% 달해
제주지역 렌터카 교통사고 중 상당수가 여름 휴가철인 7~8월에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5년간 렌터카 교통사고 사망자 수 대비 7~8월 교통사고 사망자 수의 비율은 전국에서 가장 높아 렌터카 이용객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18일 한국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최근 5년간 렌터카 교통사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제주지역에서는 이 기간 총 34명이 숨졌다.
이 중 7~8월 렌터카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14명으로 비율은 41.2%였다.
제주지역의 전체 렌터카 교통사고 사망자 수 대비 7~8월 렌터카 교통사고 사망자 수 비율은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제주지역의 렌터카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높은 이유는 여름 휴가철 관광객들이 몰리면서 렌터카 사고도 급증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또한 초보운전이나 운전경력이 없는 ‘장롱 면허’를 소지한 20대들이 렌터카를 이용하면서 교통사고 원인이 되고 있다.
이와 관련 한국교통안전공단 관계자는 “운전미숙 등으로 초보운전자가 낯선 도로환경으로 인해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며 “규정 속도를 준수하고 목적지를 정확히 파악하는 등 안전운전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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