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주택 10채 중 1채 외지인 소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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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3000호로 11.5%...다주택 소유자 비율은 20% 넘어

지난해 제주에서 주택 2호 이상을 소유한 다주택자 비율이 20%를 넘는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10채 중 1호는 소유자가 외지인이었다.

통계청이 19일 발표한 ‘2018년 주택소유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지역 총 주택 23만3000호 중 법인, 지자체, 종중, 외국인 등이 소유한 주택을 제외한 개인 소유 주택은 20만호였다.

이 가운데 2호 이상 다주택 소유자는 3만5000명으로 전체 주택 소유자의 20.2%를 차지했다.

제주지역 다주택 소유자 비율은 세종(20.6%) 다음으로 높았다.

특히 전국 147개 시지역 기준으로 다주택 소유자 비율은 서귀포시(20.9%)가 두 번째로 높았고, 제주시(19.9%)도 7번째로 상위에 올랐다.

주택 소유자 기준 1인당 평균 주택 수도 제주는 1.16호로 전국 평균(1.09호)을 상회하며 17개 시·도 중 가장 많았다.

제주에서 외지인이 소유한 주택은 총 2만3000호로 총 개인주택(20만호)의 11.5%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도(2만1000호) 대비 0.5%p 떨어진 수치다.

거주 지역별로는 서울 강남구 거주자의 주택 소유 비중이 3.6%로 가장 컸다. 뒤를 이어 경기 성남시(3.4%), 경기 고양시(3.0%) 거주자가 제주에 많은 주택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도내 주택 소유자 수는 17만6000명으로 전년(16만9000명) 대비 4.0% 늘었다.

성별로는 여성이 7만3000명에서 7만7000명으로 5.4%늘었고, 남성은 9만5000명에서 9만8000명으로 2.9% 증가했다. 주택 소유자 중 여성 증가 비율은 세종(18.5%) 다음으로 높았다.

한편, 제주에서 주택을 소유한 13만7000가구 중 2주택 이상을 보유한 가구는 4만6000가구로 전체의 33.6%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고 세종(32.3%), 충남(31.3%)이 뒤를 이었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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