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3월 제2공항 도민의견 수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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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제2공항 특위, 20일 2차 회의 열고 활동계획서 채택

제주 최대 현안인 제2공항 갈등과 관련해 제주특별자치도의회가 내년 1월부터 3월까지 도민의견 수렴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아울러 도의회 차원에서 제2공항 관련 각종 용역 부실 논란에 대한 검증이 이뤄질지도 관심사다.

그러나 시작부터 삐걱댔던 특위 구성 공정성 논란 등 의회 내홍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으면서 앞으로 활동 과정에 난항도 우려된다.

제주도의회 제2공항 갈등 해소를 위한 특별위원회(위원장 박원철, 더불어민주당·제주시 한림읍)20일 도의회 소회의실에서 제2차 회의를 열고 특별위원회 활동계획서를 채택했다.

지난 15일 출범한 특위 활동기간은 내년 514일까지 6개월간이다.

이날 채택된 활동 계획에 따르면 우선 이달 중 관계부처 방문, 전문가 의견수렴 및 자료 수집·분석, 도민의견 수렴 방법론 관련 워크숍을 개최할 예정이다. 12월에는 도민의견 수렴 계획 확정을 위한 도민대토론회 및 계획 확정, 추진체계 정비 등이 진행된다.

이후 내년 1월부터 3월까지는 도민의견 수렴 방법론에 따라 조사·용역 실시 등 도민의견 수렴 절차가 3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다.

4월에는 이를 토대로 도민의견 수렴 결과를 도출하고 결의안을 마련하게 된다. 이를 토대로 결의안 수용 요구를 위한 대정부, 국회 등 방문해 건의하고, 5월에는 활동결과보고서를 채택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특위 활동범위에 도민의견 수렴 방법론에 따른 조사·연구 실시 및 검증 검토도 포함됐다. 2공항 관련 용역의 부실 논란 등 특위 활동 과정에서 검증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검증을 실시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해 뒀다.

박원철 위원장은 도민의 의견을 물어 제2공항 건설이 제대로 될 수 있도록 특위 활동으로 보여드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날 회의에서는 일부 위원들이 의회 내부를 포함한 최근 특위 구성 공정성 논란에 대해 불편함을 드러냈다.

강성의 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시 화북동)특위 구성과 관련해 자꾸 의회 내부에서 이렇다 저렇다 논란이 있는 부분은 굉장히 유감스럽다편파성 얘기하는 의원들이 특위에 들어와 같이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밖에서만 이렇다 저렇다 얘기하는 것은 발목잡기로 밖에 생각이 안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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