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동기 대비 대여건수 2배 증가
道, 보증금 금액 인하 방안 검토 중
道, 보증금 금액 인하 방안 검토 중
지난달 15일부터 스마트워치로 개선된 ‘제주여행지킴이’의 대여실적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증가했다.
20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달 15일부터 이달 14일까지 한달갈 제주여행지킴이 스마트워치 대여 건수는 68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 31건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여행지킴이는 2012년 제주올레길을 걷던 여성이 살해되는 올레길 살인사건을 계기로 같은해 9월 도입됐다. 기존 단말기는 목에 거는 형태로 단말기 노후화와 잦은 고장, 오작동 등으로 인해 위급 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초동 대응이 어렵다는 문제가 제기돼 왔다.
이에 제주도는 휴대가 간편하고 방수 등의 기능이 있는 스마트워치로 단말기를 교체했다. 지난달 15일부터 제주국제공항과 제주항 내 관광안내소에 300대를 배치해 관광객에게 대여해주고 있다.
제주여행지킴이는 신청서를 작성하고 보증금으로 10만원을 현금 또는 계좌이체로 예치하면 대여할 수 있다. 최대 15일까지 빌릴 수 있고, 여행 후 대여한 장소에 반납하면 보증금은 전액 반환된다.
제주도 관계자는 “보증금이 비싸다는 의견이 있어 보증금 금액을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제주여행지킴이 시스템을 보완해 여행지킴이 단말기와 112상황실 간 연동 시스템이 개선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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