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최근 병해충 피해로 고사되거나 생육이 불량한 일주동로 일대 담팔수를 교체하는 등 도시녹지경관 개선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일주동로 동홍사거리부터 비석거리 구간에 심어진 담팔수 중 일부가 최근 위황병에 감염돼 고사되거나 제대로 자라지 않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또 올해 3차레 제주를 강타한 태풍으로 인해 부러지는 등 피해가 발생하면서 가로수 기능이 상실됨에 따라 서귀포시는 사업비 1억5000만원을 투입, 나무를 교체하는 등 정비작업에 나서기로 했다.
가로수 교체와 함께 서귀포시는 길가 화단에 향토수종인 갯기름나물과 꽃 등 31종, 1만4000여 본을 식재해 도시미관을 정비해 나갈 방침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자연적인 도시경관을 창출, 볼거리가 있는 도심 거리를 조성할 뿐만 아니라 풍부한 녹음을 시민들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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