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열미술관, 내년 2월 23일까지
기획전·명상관 운영
기획전·명상관 운영
제주특별자치도립 김창열미술관은 지난 19일부터 제2전시실에서 내년 2월 23일까지 소장품 기획전 ‘물방울, 고요한 울림’전과 함께 명상 프로그램 ‘치유의 물방울, 명상관’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묵향 가득한 천자문 바탕 위에 생기 넘치는 물방울을 얹혀 표현한 김창열 화백의 ‘회귀(回歸)’ 시리즈 초기작품 14점이 내걸렸다.
캔버스 위에 닥종이를 풀에 개어 두텁게 덧바른 뒤 한지를 5~7번 겹쳐 쓴 화면 위에 물방울을 그린 작품들은 어린 시절 작가의 할아버지로부터 천자문을 배울 때 종이가 새까맣게 되도록 글씨를 연습했던 기억과 영특했던 손자 김창열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으시던 할아버지와의 추억이 담겼다.
회귀 시리즈는 조금씩 변화를 주면서 다양하게 표현됐으며 물방울 시리즈와 함께 김창열 화백의 작품 세계의 큰 획으로 자리 잡았다.
이와 함께 3전시실에서는 몸과 마음이 쉴 수 있는 고요한 휴식 공간인 ‘나를 찾아서, 치유의 물방울’ 명상관이 운영되고 있다.
명상관에서는 김 화백의 대표 작품을 자연의 소리와 함께 감상하는 ‘유니크 명상’이 매일 5회 진행되며 관람객들이 자유롭게 명상을 체험할 수 있는 ‘물방울 명상’ 상시 진행된다. 더불어 22일과 23일 오후 2시에는 한지훈 국제뇌교육학회 사무국장이‘치유의 물방울’을 주제로 명상 특별강좌를 운영한다. 문의 710-4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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