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화목보일러 사용으로 화목한 가정 지키기
올바른 화목보일러 사용으로 화목한 가정 지키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이유진, 서귀포소방서 중문119센터

겨울이 되면 ‘군고구마 사세요’라는 말이 떠오른다. 추운 겨울날 입김을 불어가며 노란속살이 드러난 군고구마를 먹던 시절이 그리워지는 요즘 가정집에서도 화목보일러를 사용해 직접 고구마를 구워 서로 모여 앉아 군고구마를 먹는 모습을 생각해 볼 수 있다. 그런데 이런 화목한 모습이 한순간에 사라질 수도 있다.

전체 화재에서 연평균(2012년~2018년) 주택화재 발생률은 약 18.3%인 반면, 화재 사망자 비율은 47.8%로 절반이 주택에서 발생됐다. 그리고 원인별 발생 현황을 보면 부주의가 54.2%로 가장 높아 주택 내 화재 시 평소 관심을 기울인다면 화재 예방이 가능함을 나타내준다.

도내에서 최근 3년간 화목 난방기구 화재 발생은 18건으로 불티와 연통 과열로 인한 화재발생이 주요 원인이 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화목보일러 사용 시 안전수칙으로는 다음과 같다.

첫째 화목보일러 실에는 나무땔감 등 가연물을 쌓아두지 말아야 한다. 둘째 화목보일러에서 발생한 불티에 의해 나무나 종이 등에 연소되지 않도록 평소 주변을 깨끗이 정리한다. 셋째 화목보일러는 건축물 외벽과 1.5m 이상 떨어진 곳에 설치하고 보일러 연통이 건축물을 관통하는 부분(외벽 또는 지붕 등)은 불에 타지 않는 재료를 사용해야 한다.

그리고 보일러 주변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즉시 불을 끌 수 있도록 소화기나 물 양동이 등을 반드시 비치해 대비해야 한다. 모두가 올바른 화목보일러 사용으로 사고를 예방해 화목한 가정을 지키는 겨울철이 되기를 소망한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