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배 제주관광공사 사장이 제주신화역사공원에서 운영 중인 시내면세점에 대해 철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사장은 21일 오전 제주웰컴센터 기자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시내면세점에 대해 다방면으로 분석한 결과 철수하는 철수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결론에 도달했다”며 “시내면세점 직원 인사 문제를 비롯해 재고상품 처리, 계약 상황 등을 전반적으로 들여다 본 뒤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박 사장의 이같은 발언은 하루 전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제주도의회 도정질문에서 “제주관광공사 시내면세점에 대해 철수를 전제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힌 데 따른 공사 차원의 공식 입장이다.
제주관광공사 시내면세점은 2016년 44억원, 2017년 45억원 2018년 38억원의 적자를 기록했고 올해에도 40억원 가량의 적자가 예상되고 있다.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운영 중인 지정면세점도 흑자를 내고 있지만 영업이익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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