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문화예술재단(이사장 고경대)은 내년 상반기 개관을 앞둔 산양창작센터(가칭) 명칭을 정하기 위해 실시한 공모를 통해 ‘산양문화예술곶’을 최우수작으로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산양문화예술곶’의 ‘곶’은 제주에서 예로부터 자원을 구하던 생활공간인 곶자왈의 ‘곶’, 육지에서 바다로 돌출된 지역인 ‘곶’, ‘꽃’의 고어로서의 ‘곶’의 의미가 중의적으로 담겨 있다. 생활공간이자 치열한 삶이 이루어지는 경계의 공간, 꽃처럼 아름다운 공간으로서 예술가 및 지역주민, 도민이 예술로 교류하고 소통하는 공간이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제안된 명칭이다.
한편 우수작에는 ‘산양 예술곶문화마을’과 ‘프로젝트 산양(project sanyang)’이, 장려작에는 ‘새신아트센터’와 ‘산양 아트 플레이그라운드’, ‘산양 문화사랑(소(아래 아)랑)’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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