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세계유산본부, 2006년과 2015년 면적 비교
한라산국립공원 내 소나무림이 10년 간 51.4㏊증가했다.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본부장 고길림)는 국토지리정보원이 제공한 항공사진을 이용해 한라산 국립공원 내 소나무림을 분석한 결과 2006년 1208.5㏊였던 소나무림의 면적이 2015년 1259.9㏊가 되면서 10년 동안 51.4㏊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한라산국립공원 내 분포된 소나무림을 백록담을 중심으로 4개 지역으로 구분해 살펴본 결과 남서쪽에 해당되는 영실지역은 25.5㏊가 증가해 443.5㏊로 분석됐고, 북동쪽에 해당되는 속밭지역은 1.9㏊가 감소해 34.0㏊로 조사됐다. 남동쪽 입석오름 일대는 20.4㏊가, 족은드레와 개미등을 포함한 북서쪽 지역은 7.4㏊가 증가했다.
또 해발고도 1010~1400m 구간에 전체 소나무림 면적의 약 80%가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소나무림은 초지나 키작은 나무가 많은 숲, 다양한 원인으로 큰 나무가 죽은 숲 틈, 제주조릿대 분포가 적은 지역을 중심으로 확대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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