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민박, 창업.폐업 악순환 되풀이
농어촌민박, 창업.폐업 악순환 되풀이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제주신보 자료사진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제주신보 자료사진

농어촌민박이 창업과 폐업이 반복되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

24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올해들어 지난 10월까지 신규 등록된 농어촌민박은 968개소(제주시 681개소, 서귀포시 287개소)다.

이 기간 폐업 신고된 농어촌민박도 568개소(제주시 328개소, 서귀포시 240개소)로 1달 평균 56.8곳이 문을 닫았다.

폐업과 창업이 반복되는 가운데 창업 비율이 높아 전체 농어촌민박 수는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농어촌민박이 늘면서 총 객실수도 지난 1월 1만1823실(제주시 6821실, 서귀포시 5002실)에서 10월 들어서는 1만2491실(제주시 1만730실, 서귀포시 1761실)로 668실 늘었다.

농어촌민박의 폐업과 창업이 반복되는 이유는 영업 부진으로 폐업되는 건물이 늘어나는 가운데 건물 인수자가 상대적으로 창업이 쉬운 농어촌민박업에 뛰어들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제주도관계자는 “농어촌민박은 신고제로 운영되고 있는 데다 등록조건이 까다롭지 않아 건물만 있으면 쉽게 창업할 수 있다”며 “영업 부진으로 폐업된 건물을 인수한 다음 다시 농어촌민박업으로 영업신고하는 경우가 많아 폐업과 창업이 반복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농어촌민박 신고는 평균적으로 건물을 기준으로 최초 등록이 80%이고 폐업된 사업장을 인수받아 새로 신고하는 비율이 20%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한편, 농어촌민박을 비롯해 호텔, 휴양펜션 등 도내 숙박시설은 지난 10월 기준으로 총 5635개소(제주시 4803개소, 서귀포시 832개소)로 지난 1월에 비해 441개소 늘었다.

<김문기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