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제주교육문화예술축제’가 오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제주학생문화원과 청소년의 거리 일대에서 열린다.

제주도교육청이 주최하고 제주학생문화원이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축제로 물들고 감동으로 하나 되다!’를 주제로 공연마당, 경연마당, 전시마당, 체험마당 등이 운영된다.

공연마당에서는 학생, 학부모, 일반인 공연팀 46개팀이 참가해 갈고닦은 실력을 선보인다. 앙상블, 밴드, 합창, 뮤지컬, 국악, 난타, 댄스 등 다양한 공연이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경연마당에서는 댄스·동요·록밴드·가요 경연과 미술·만화 실기대회가 열려 부문별 기량을 겨룬다.

전시마당에서는 미술·서예·사진·시화 작품과 중국 상하이시 학생들의 작품 등 100여 점이 전시된다.

체험마당에서는 나만의 샤프 만들기, 해녀생활 체험 및 불턱 만들기, 휴대용 미니 손전등 만들기 등 30여 개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올해의 경우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제주의 항일운동과 정체성을 접목한 프로그램을 새롭게 선보인다.

29일 오전 10시 학생문화원 대극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고교연합 윈드 오케스트라 ‘다혼디’와 함덕고 중창단이 항일운동을 다룬 뮤지컬을 무대에 올린다. 외도초·조천초·세화중은 제주의 3대 항일운동을 소재로 한 체험 부스를 운영하며 역사를 이해하고 항일운동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임연숙 학생문화원장은 “제주 교육가족뿐만 아니라 도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진주리 기자 bloom@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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