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처음으로 추사체 부문 수상
현재 ㈔한국추사체연구회 이사로 활동
현재 ㈔한국추사체연구회 이사로 활동
제주 출신 고찬희씨(70) 제38회 대한민국미술대전 시상식에서 전통미술부문(추사체) 특선을 수상했다.
추사체는 ㈔한국미술협회(이사장 이범현)가 주최하는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 및 응모분야에 제외됐다가 2017년부터 전통 미술 분야에 포함됐다. 제주 출신 중 대한민국미술대전(추사체) 부문에서 특선을 받기는 고씨가 처음이다.
고 작가는 추사유배지가 있는 대정읍 하모리에 40여 년 전부터 거주하고 있다. 추사유배지를 수없이 드나들며 13년 동안 추사체 연구에 몰두했다. 현재 ㈔한국추사체연구회 이사, 추사선생 숭모 전국휘호대회 운영위원 등을 맡고 있다.
고 작가는 “추사체는 추사선생이 여러 가지 서체를 섭렵해 자신만의 독특한 글씨체를 만든 것으로 우리나라 고유의 서체라 가치가 높다”며 “해가 갈수록 붓으로 글을 쓰는 사람들이 줄어들고 있는데 더 많은 사람들이 붓글씨에 애정을 가지고 붓글씨 쓰기에 동참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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