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어선사고 빈발…주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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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업·여가로 선박 활동 많고 태풍 등 기상변화 심해

제주지역에서 최근 일주일 사이 어선사고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조업 활동을 하는 어민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지난 19일 제주 차귀도 서쪽 해상 76㎞ 지점에서 화재가 발생한 통영선적 어선 대성호(29t·승선원 12명)에 이어 25일 제주 서귀포시 마라도 남서쪽 63㎞ 해상에서 창진호(24t·승선원 14명)가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일주일 간격으로 두 건의 어선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해양수산부와 중앙해양안전심판원에 따르면 최근 5년 동안 전국에서 발생한 해양사고는 3~5월 2453건, 6~8월 2943건, 9~11월 3321건, 12~2월 2274건이 발생했다.

가을철에 전체 해양사고의 30.2%가 발생한 것이다.

또한 이 기간 어선 해양사고는 7627건이 발생했고, 이중 제주 해역에서 발생한 사고는 24건이다.

연도별로 제주해역에서 발생한 사고는 2014년 4건, 2015년 3건, 2016년 7건, 2017년 8건, 2018년 2건 등이다.

가을철에 해양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이유는 조업과 여가활동이 활발해져 선박 교통량이 증가하고, 태풍 등 기상 변화가 심하기 때문이다.

특히 어민들이 기상 상황이 안 좋을 때도 무리하게 조업에 나서면서 사고가 발생하는 건수가 많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제주 해경 관계자는 “가을과 겨울에는 해상상황이 수시로 변하기 때문에 기상정보를 확인하고 조업에 나서는 등 안전운항 실천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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