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구리야영장 비수기 야간관리 없이 방치
모구리야영장 비수기 야간관리 없이 방치
  • 김두영 기자
  • 승인 2019.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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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보 자료사진.

매달 수천명이 방문하는 서귀포시 모구리야영장이 비수기 야간관리 없이 방치되고 있어 관리방안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서귀포시 청소년 수련시설은 모구리야영장은 2002년 사업비 20억원을 투입, 야영장과 극기훈련장, 야외취사장 등을 마련하고 2003년 5월 개장했다.

2005년에는 사업비 7억5000만원이 추가 투입돼 대피소와 인라인 스케이트장, 서바이벌 게임장 등이 추가 시설되는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면서 해마다 수 만명의 이용객들이 방문하는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실제 2017년 3만599명, 지난해에는 2만5951명이 모구리야영장을 이용했으며, 올해 역시 11월 15일까지 2만8236명이 야영장을 방문했다.

문제는 이처럼 많은 방문객들이 이용하는 모구리야영장이 비수기에는 야간 관리인력 없이 방치되고 있다는 점이다.

모구리야영장은 성수기인 5월부터 8월까지는 근무자들이 숙직근무를 하며 야간 관리에 나서고 있지만 비수기인 1~4월부터 9~12월에는 숙직 근무가 없어 오후 6시면 모든 관리자가 퇴근하고 있다.

2017년과 지난해 전체 방문객 5만6550명 중 비수기 이용객은 3만249명으로 성수기 이용객 2만6301명에 비해 3948명이 많다는 점을 고려하면 성수기에만 근로자가 야간관리에 나선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모구리야영장이 성인들이 이용하는 빈도가 높아 음주를 통제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야간 근로자가 없는 비수기 야간시간에는 청소년들의 탈선 장소로 이용될 우려도 높다.

또 최근 산불예방 차원에서 야영장 내 목재나 숯 이용해 불을 피우는 것을 전면 금지하고 있지만 야간 관리자가 없는 만큼 누가 몰래 불을 피우더라도 이를 막을 방법이 없다.

비수기 근로자 숙직근무 폐지는 2010년 모구리야영장이 부분 무료 운영으로 인해 적자가 심각할 당시 인건비 절감을 위해 시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후 야영장 시실 이용료가 개선된 이후에도 비수기 숙직근무는 폐지된 그대로 지금까지 방치된 것이다.

이에 대해 서귀포시 관계자는 “빠른 시일 내 모구리야영장에 대한 비수기 관리방안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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