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길 먼' 노후 경유차량 조기 폐차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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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차량 4만5000대…상당수 차주들 참여 꺼려

자동차 배출가스 저감을 위해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 사업이 추진되고 있지만, 아직도 갈 길은 멀어 보인다.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26일 현재 제주지역 배출가스 최하 등급인 5등급 경유차는 4만5000여 대로 파악됐다.

노후 경유차들은 새 차에 비해 오염물질 배출량이 5배 이상 많아 대기오염과 미세먼지 발생을 가중시키는 원인 중 하나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노후 경유차의 조기 폐차를 신청하면 1대당 평균 16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제주지역의 조기 폐차 대수는 2016년 42대, 2017년 837대, 2018년 1481대이고 올해 3719대이고 내년에도 4000대 정도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렇게 매해 조기 폐차 대수가 증가하고 있지만, 도내 노후경유차에 비해 폐차된 차량의 수는 부족한 실정이다.

제주도는 조기 폐차 대수를 매년 최대 3000~4000대 정도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제주도 관계자는 “일부 노후 경유차를 소유자들이 지원금을 받더라도 자신의 차량을 조기에 폐차하는 것에 대해 꺼리고 있기 때문에 조기 폐차 사업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라며 “지난해 11월 5만1000여 대에서 6000여 대 정도가 줄었고, 앞으로도 감소 추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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