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들에게 4·3사건 알리기 위해 제작
제주도문화정보점자도서관(관장 김세희)은 최근 시각장애인들에게 제주4·3사건을 알리기 위해 4·3을 소재로 한 도서를 점자책으로 제작하는 점역·출판 사업에 나섰다.
이번에 제작된 점자도서는 일본에서 활동하는 김석범 작가가 제주4·3 사건을 소재로 20여 년에 걸쳐 집필해 완성한 대하소설 ‘화산도’(보고사, 전12권) 국내 완역본 중 제1권과 제2권이다.
김세희 제주도문화정보점자도서관장은 “책을 통해 4·3사건에 휩쓸린 제주 도민의 슬픈 역사를 알리고 왜곡된 4·3의 역사의 바른 정립과 폭력에의 한복판에서 인간의 존엄성을 다시금 인식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문화정보점자도서관은 제작된 점자도서를 전국 점자도서관 및 맹학교 등 시각장애인 유관 기관에 무상 배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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