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조이혼율 전국 최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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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발표 인구동향...혼인 건수 감소하며 출생아도 감소 추세

제주지역 조이혼율이 2017년 이후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19년 9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제주지 조이혼율을 2.5건으로 집계되며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제주지역 조이혼율(인구 1000명 당 이혼 건수)은 2016년 2.5건으로 전국 17개 시·도 중 최고치를 보인데 이어 2017년과 2018년에더 각각 2.4건으로 인천과 함께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올해 들어서도 지난 1분기에 2.6건으로 전국 최고치를 보인 이후 2분기에는 2.3건으로 소폭 줄었다가 3분기 들어 다시 늘며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이혼 건수도 올해 들어 지난 9월까지 1236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165건)보다 71건 늘었다.

반면 올해 3분기 조혼인율(인구 1000명 당 혼인 건수)은 4.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5건)보다 줄었다.

조혼인율도 2016년 5.9건, 2017년 5.7건, 2018년 5.6건 등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실제로 지난 1월부터 9월까지 제주지역 혼인 건수는 2407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6건 감소했다.

이처럼 이혼율이 높고 혼인 건수는 감소하면서 출생아 수도 크게 줄어들고 있다.

연도별 제주지역 출생아는 2017년 5037명에서 지난해에는 4781명으로 감소했고 올해 들어서도 지난 9월까지 343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20명 감소했다.

올해 들어 9월까지 제주지역 사망자 수는 297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942명 보다 30명 늘었다. 제주지역 조사망률(인구 1000명 당 사망자 수)은 2017년 5.8명에서 지난해에는 6.0명으로 증가했다.

한편, 올해 3분기 중 2만287명이 제주로 전입하고, 1만9657명이 타 지역으로 전출함에 따라 도내 순유입 인구는 630명을 기록했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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