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로 뻗어가는 제주 관광···지역경제 활성화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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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제주 만들기 프로젝트 (8)질적 성장으로 지속가능한 관광
내외국인 관광객 전년比 4.9% 증가···수입도 늘어
국제관광지로 각광···각종 여행평가서 상위권 차지
제주도, 지속가능한 성장 위해 경쟁력 강화 주력
지난해 제주新보와 제주도, 제주관광공사가 제주의 국제적인 브랜드를 강화하고 국내외 네트워크를 확대, 구축하기 위해 ‘글로벌 제주 만들기 프로젝트’를 구축했다. 제주의 역사와 문화, 자연을 국내 뿐 아니라 전세계인에게 알리는 계기가 됐다.
지난해 제주新보와 제주도, 제주관광공사가 제주의 국제적인 브랜드를 강화하고 국내외 네트워크를 확대, 구축하기 위해 ‘글로벌 제주 만들기 프로젝트’를 구축했다. 제주의 역사와 문화, 자연을 국내 뿐 아니라 전세계인에게 알리는 계기가 됐다.

제주도가 16개 광역시도 가운데 여름휴가 여행지 종합만족도에서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관광객들은 제주가 최상의 여행지라며, 다른 사람에게 추천할 의향이 있다고 하는 등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경기침체와 농산물 가격 불안정으로 1차 산업이 힘들고 건설 경기가 위축 되는 등 악재 속에서도 관광산업이 제주의 중심축이 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관광산업의 질적 성장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두 차례에 걸쳐 제주도의 제주 관광정책을 살펴본다.

말레이시아에서 진행된 제주관광설명회의 모습.
말레이시아에서 진행된 제주관광설명회의 모습.

관광, 제주경제 활력 불어 넣어

10월 말 기준 제주지역 입도 관광객은 1266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국인은 1123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고, 외국인은 143명으로 44.0% 증가했다. 외국인 가운데 중국인이 88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6% 증가했다.

일본인 관광객도 한일 간 정치 갈등으로 감소할 것 이라는 우려와는 달리 79000명으로 10.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올해 제주를 방문한 관광객이 15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2016년 역대 최고치를 달성한 이후 두 번째로 높은 기록일 될 전망이다.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지역경제는 활기를 띄고 있다.

최근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발표한 제주지역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제주경제는 관광수요 증가로 소비가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고, 고용상황도 개선됐다.

제주 방문 관광객이 늘면서 올해 3분기 소매 판매액 지수는 대형마트를 제외한 모든 업종의 매출이 증가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9.8%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자 수는 농림어업과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전년 대비 14000명 증가했다. 고용률은 69.3%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1%p 상승하고, 실업률은 1.1%p 하락했다.

또 외국인 대상 면세점과 카지노 매출액도 늘면서 지난해 제주관광 수입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잠정 분석됐다.

제주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관광 조수입은 65390억원으로 집계됐다. 내국인 관광시장 4300억원, 외국인 관광시장 25090억원이다.

이는 2017년 제주관광 조수입 57000억원(내국인 41740억원, 외국인 15260억원)과 비교해 14.7%(8390억원) 증가한 것이다.

전체 조수입 가운데 숙박업과 음식업, 소매업 등의 매출비중은 67%이고, 카지노와 면세점 매출비중은 33%.

한베문화관광대전에 참가한 제주.
한베문화관광대전에 참가한 제주.

전세계로 나아가는 제주

제주는 단순히 휴양지가 아닌 다양한 관광 콘텐츠로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이미 1999CNN인터넷판이 선정한 ·태지역 5대 추천 여행지에 뽑힐 만큼 휴양, 관광지로서 매력을 품은 곳이다.

특히 최근 들어서는 국내에서 여행평가부문에서도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과 2017년 문화체육관광부가 실시한 지역관광발전지수평가 결과, 2회 연속 전국 최고 등급을 받았다.

문체부는 관광정책역량, 관광수용력, 관광소비 등 크게 3개로 나눠 평가를 진행한다.

지자체가 스스로 지역의 관광발전 수준을 진단하고 지역 관광발전을 위한 정책을 수립해 예산을 투입할 수 있는 준거지표로 활용된다.

제주지역은 종합지수에서 1등급을 받으며, 최고 수준의 발전 정도를 보였다.

아울러 지난해 문체부가 발표한 국민여행조사의 여행평가부문에서 제주도는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또 여행전문 리서치기관인 컨슈머인사이트에 따르면 제주는 올해 여름휴가 여행조사에서 전국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4년 연속 종합만족도 1위를 차지했다.

질적 성장으로 지속가능한 제주관광

제주도는 제주 관광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제주도는 관광산업의 발전을 통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도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특히 제주 관광의 질적 성장을 위해 핵심과제를 지속적으로 추진·관리하고 있다.

우선 과도한 송객수수료에 대한 제도 개선을 위해 중앙부처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있다. 또 무등록(미신고) 숙박, 무자격가이드 등 제주관광 이미지를 훼손시키는 행위를 강력하게 단속하고 있다.

이와 함께 관광 시장의 핵심으로 자리잡고 있는 개별여행객을 유치하기 위해 올해부터 SNS를 활용한 온라인마케팅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밖에도 중국 외에도 시장 다변화를 모색하기 위해 동남아 등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학술대회, 포럼에 참석해 제주관광을 적극적으로 설명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국제수준의 관광 안내체계를 구축해 관광객들의 편의를 높이기도 했다. 제주관광정보센터는 다국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관광지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안내센터를 운영하고 관광환경 시설 개선도 진행하고 있다.

주요 관광지에는 문화관광해설사를 배치해 제주의 문화와 역사를 깊이 있게 소개하고 있다. 아울러 관광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웰니스 관광지 육성, 야간 시티투어 운영, 원도심 야간경관 조성 등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어촌특화 관광상품 개발 등 마을연계 체험형 콘텐츠 발굴하고 있다.

제주도는 앞으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해 관광객의 이동패턴과 소비 분석을 통해 관광의 질을 높이고, 개별여행객이 늘어남에 따라 관광시장 다변화와 저가 패키지 관광을 개선하는데 주력하고자 한다.

김정은 기자 kje0317@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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