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킬 매년 증가…2차 사고 우려 운전자 안전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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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동물이 차량 등에 치여 사망하는 ‘로드킬(road kill)’이 매년 증가하면서 운전자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28일 제주시와 서귀포시에 따르면 제주지역 로드킬 발생건수는 2016년 393건(제주시 261건·서귀포시 132건), 2017년 444건(제주시 314건·서귀포시 130건), 지난해 598건(제주시 430건·서귀포시 168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올해 들어 지난 10월말까지도 제주시 374건·서귀포시 198건 등 572건의 로드킬이 발생했다. 이 중 노루가 445건(77.8%)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로드킬은 노루 서식지와 인접한 중산간 도로를 비롯해 밤길이 어두운 읍면지역 등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신고 되지 않은 사례를 포함하면 로드킬 발생건수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어둠 속에서 갑자기 튀어 나온 야생동물과 차량이 부딪히는 1차 사고도 위험하지만, 이후 발생하는 2차 사고도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행정시 관계자는 “가을·겨울철의 경우 야생동물들이 먹이를 찾아 이동하는 과정에서 로드킬이 발생하고 있다”며 “도로 위에서 야생동물을 발견했다면 천천히 속도를 줄이고 경적을 울려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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