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위협하는 암, 미리미리 잡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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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애, 서귀포시 동부보건소장

암(癌)은 나와 우리 가족은 예외이고 정말 남의 이야기일까? 무서워서 혹은 남의 이야기만 같아서 차일피일 미루고 있지는 않은가?

이제 암은 인류의 건강을 위협하는 가장 무서운 질병이다. 대부분이 몸에 이상을 느껴야만 병원을 찾는 경우가 있는데, 암은 상당히 진행될 때까지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우리나라 국민의 사망원인 1위가 암이다. 매년 22만9000명 이상이 발병하며, 7만9000명이 사망한다. 우리나라 국민의 평균수명이 남자 79세, 여자 85세인데 평균수명까지 생존할 경우 남녀 평균 3명 중 1명이 암이 발생한다고 볼 수 있다. 즉 3~4인 가정마다 암환자가 발병한다는 말이다. 그럼에도 암은 비교적 쉽게 검진으로 발견할 수 있고 조기에 발견된 암은 대부분 완치가 가능하다. 이에 국가에서는 국민 건강을 위해 암 검진을 지원하고 있다.

국가 암 검진은 위암, 대장암, 간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그리고 지난 7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폐암 등 6대 암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세계보건기구(WHO) 암 연구소 보고에 따르면 암 사망의 30%는 흡연, 30%는 식습관, 18%는 만성감염에 의해 발생하며, 나머지 유전, 음주, 환경 등의 요인이 1~5%정도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평소 암을 예방하기 위한 건강한 생활습관과 조기검진만으로도 예방과 치료가 가능하다.

암 조기검진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는 우리 개개인의 인식 개선도 필요하다. ‘나’의 건강을 위해 그리고 ‘가족’의 건강을 위해 암 검진 꼭 받아보는 것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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