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수준의 파트너를 만족시키면 단시간에 최고와 비슷한 수준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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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人 아카데미(9) 김정미 베트올㈜ 대표

“책상을 닦거나 라면을 끓이는 일처럼 당연한 일이라도 매사에 최고 수준으로 완벽하게 해내려는 습관을 들인다면 못 할 일이 없다”

김정미 베트올㈜ 대표는 지난달 29일 제주시 연동 제주웰컴센터에서 제주新보 주최로 열린 올해 ‘제주人 아카데미’ 아홉 번째 강좌에서 장수 기업들은 당연한 일을 최고 수준으로 해 왔다는 공통점이 있다며, 매사에 최고가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당연한 일을 최고 수준으로 하라’를 주제로 한 이날 강좌에서 “최고 수준의 파트너를 만족시킬 수 있다면, 단시간에 최고와 비슷한 수준이 될 수 있다”며 “고객을 만족시키기 위해서 ‘최선을 다했다’라는 말보다는 ‘우리는 할 수 있다’라는 의지로 기업을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베트올의 주력 상품은 동물 질병 진단 키트다. 반려견과 고양이의 다양한 질병들에 대한 진단 키트가 핵심 제품이다.

김 대표는 “회사 이름인 베트올(VetAll)은 Veterinary(수의학의)와 All(모든 것)을 합성해서 만들었다”며 “동물 질병 분야에서 세계 1위 기업으로 성장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올해 창립 13주년을 맞은 베트올의 수출 비중은 98%에 달한다.

베트올의 동물 질병 진단 키트가 수출되는 국가는 112개국. 창립 6년 만인 2012년 백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는 등 세계 최고 동물 질병 진단 회사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 대표는 “자신이 부족함이 없었다면 지금 이 자리에 있지도 못했고, 지금까지 이뤄놓은 성공도 없었을 것”이라며 “해보고 싶은 게 있었고, 부족한 게 있었기 때문에 그 부족함을 채우기 위해서 노력하다 보니 오늘날의 성공을 누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김 대표는 제주시 삼도2동 출신으로, 제주중앙여자고등학교와 이화여자대학교 생물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역학 석사, 미국 텍사스대학교 대학원에서 약리 독성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MIT에서 2년간 박사후연구원 생활을 했다.

국립보건연구원 보건 연구사와 바이오 벤처기업 연구소장, ㈜이수화학과 ㈜이수앱지스에서 사업기획팀장과 진단사업팀장 등을 거쳐 2006년 베트올을 창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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