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제주지역 광공업 생산 실적이 1년 전보다 증가한 가운데 재고 물량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호남지방통계청의 ‘2019년 10월 제주지역 산업활동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광공업 생산은 지난해 10월보다 4.1% 늘었다.
주요 업종별로는 음료(24.5%),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186.8%), 식료품(4.6%) 등에서 생산이 늘었고 레미콘 등 비금속광물(-11.7%), 고무·플라스틱(-26%) 등은 감소세를 보였다.
지난달 광공업 재고는 1년 전보다 31.8% 증가했다.
음료(생수, 소주) 재고는 95.7% 급증했고, 식료품(10.8%),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0.9%) 재고도 늘었다.
반면 고무·플라스틱 재고는 32.6% 감소했다.
지난달 소비 지표인 대형 소매점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4.5% 줄었다.
상품별 판매 동향은 가전제품이 26.6% 증가한 반면 의복(-16.4%), 신발·가방(-15.3%), 오락·취미·경기용품(-8.1%), 음식료품(-2.9%), 화장품(-2.5%) 등은 감소했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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