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작업 안전성 향상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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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명수, 제주도농업기술원 동부농업기술센터

농업은 타 산업에 비해 재해율이 높고 노동력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광업, 건설업에 이어 3대 고위험 산업으로 분류되고 있다.

2012년 고용노동부 국내 산업통계자료에 의하면 농업 재해율은 1.3%로 타 산업 재해율 0.59%에 비해 2배 정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으며 또한 농가인구의 감소와 고령화로 농업 노동력은 점차 열악해지고 있다.

농업 환경의 변화는 농작업 재해 위험 요인의 다양화를 초래하고 농기계와 농약 사용에 의존하는 현상이 심화돼 농작업과 관련된 많은 건강 문제를 유발시키고 있다.

이에 동부농업기술센터는 농업에 일반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안전관리 기술의 보급화 필요성과 농작업 재해 예방을 위해 노지감귤 맞춤형 안전관리 실천 사업을 추진했다.

농업인의 연령, 성별, 생활 습관 등을 고려한 안전 교육과 안전관리의 생활화를 유도했으며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농작업 위험성 평가, 작업환경 개선 등에 따른 맞춤형 안전관리 체계를 수립해 보급했다.

사업 완료 후 정성적 평가결과에 의하면 사업 전과 사업 후 안전관리 수준은 54.4% 향상됐고, 작업단계별(파쇄, 운반, 농약살포) 위험성은 70% 감소했으며 농가들의 만족도는 4.7점(5점 만점)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동부지역에서 재배되는 작목의 특성과 위험 요인 특성을 고려해 농업인의 농작업 안전성 향상을 유도할 계획이다.

농업인들도 안전한 농작업 환경을 조성해 재해 예방과 안전관리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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