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지감귤 등 제주산 농산물 안정적 판로와 가격 지지 위해
제주시는 노지감귤 출하에 따른 가격 안정화를 위해 지난달 29일 서울·수도권 동부지역에 농수산물을 공급하는 경기도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을 방문했다.
고희범 제주시장은 이날 노지감귤과 제주산 월동채소의 유통 실태와 경매 과정을 참관했다.
구리 도매시장은 감귤·양배추·당근·갈치·넙치·고등어 등 연간 거래되는 제주산 농수산물은 3만8000t으로 금액은 435억원에 이르고 있다. 지난해 기준 제주산 농수산물은 전체 거래량의 8.9%를 차지하고 있다.
고 시장은 경매 현장 참관 후 안승남 구리시장과 김성수 구리농산물공사 사장과 면담을 갖고 제주산 농수산물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와 감귤가격 지지에 협조를 요청했다.
고 시장은 “제주의 땅과 바다에서 길러낸 제주산 농수산물은 맛과 품질은 물론 기능성도 뛰어나다”며 “우수하고 건강한 식재료인 제주산 농수산물에 대해 구리도매시장 차원에서 거래량 확대와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홍보에 힘써 달라”고 말했다.
고 시장은 이어 제주산 청정 농산물의 이미지를 훼손하는 비상품 감귤에 대해서는 도매시장 관계자들이 강력한 단속을 실시해 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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