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도로 너무 어두워요”…운전자·보행자 불편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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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구간 조명시설 부족
인도-차도 구분도 어려워

제주시 이어도로에 설치된 인도 블록의 모습. 높이가 낮을 뿐만 아니라 오랜시간 관리되지 않아 반사판 등 야간 시설물이 모두 훼손된 상태다.
제주시 이어도로에 설치된 인도 블록의 모습. 높이가 낮을 뿐만 아니라 오랜시간 관리되지 않아 반사판 등 야간 시설물이 모두 훼손된 상태다.

서귀포시지역 시내권 일부 도로들이 조명시설 부족 등으로 인해 너무 어두워 운전자들과 보행자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서귀포시 예술의전당과 서귀포여자고등학교를 연결하는 태평로는 서귀포 구도심에서 신시가지를 이어주는 길목으로 많은 차량들이 이용하고 있다.

특히 이 도로는 해안가 고지대에 위치하고 있어 일몰시간대 등에는 빼어난 해안절경도 즐길 수 있어 드라이브를 즐기는 관광객들도 많이 방문하고 있다.

문제는 이 도로가 인도와 차도를 구분하는 별도의 시설이 없는데다 조명시설이 낡고 부족해 야간시간대에는 보행자가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어둡다는 점이다.

서귀포시 법환마을회관에서 일주동로 방면으로 이어지는 이어도로도 사정은 마찬가지로 야간시간대에는 주변 식별이 제대로 되지 않을 정도로 크게 어둡다.

특히 이 도로는 주거지역과 인접한 도로이기 때문에 보행자가 많은 점을 고려, 차도와 인도를 구분하기 위한 블록을 설치해 놓았지만 블록의 높이가 낮을 뿐만 아니라 장시간 제대로 된 관리 없이 방치되면서 야간시간대 블록의 위치를 식별하기 위한 반사판들이 크게 훼손되 무용지물인 상태다.

주민 김모씨(35)는 “최근 제주시에서 서귀포시로 이사왔는데 시내지역 임에도 도로가 어두운 곳이 너무 많다”며 “헤드라이트를 켜도 주변이 잘 보이지 않아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서귀포시 관계자는 “최근 가로등 수리와 추가 설치 등 야간 환경 개서늘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이어도로 시설 문제로 빠른 시일 내 현장을 점검·개선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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