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해양레저관광 활성화 방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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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근, 제주연구원 박사

최근 일과 삶의 균형인 ‘워라밸’을 중시하는 경향이 늘어나면서 해양레저 활동 인구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국내 해양레저관광 이용객 2017년 580만명, 서핑 10만명, 수중레저 108만명, 카누·카약 1만5000명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하고 있는 추세이다.

특히 사면이 바다인 제주는 바다, 섬, 어항 등 다양하고 독특한 해양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해양레저스포츠 활동에 적합한 환경적 조건을 갖추고 있으며 성장 잠재력 또한 매우 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양레저관광 활동에 대한 통계·조사 미흡 등 체계적인 관리가 이뤄지지 않고, 해양레저관광 활성화를 위한 육성 정책 부재로 인해 해양레저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고, 나아가 제주형 해양레저관광의 지속가능성을 제고시키고, 고품격·고부가가치 해양레저관광 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적절한 제주형 해양레저관광 육성 및 활성화 방안을 제시한다.

제주형 해양레저관광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 방안으로써의 단기과제(1~2년)로는 해양레저관광 교육체험 기회를 제공하여 친수문화 정착·확산, 일시적·단기적 교육이 아닌 지속적인 해양레포츠 활동 및 체험교실을 통해 해양레저관광의 잠재적 수요 확보, 사계절 이용 가능한 테마(특화)형 해수욕장을 조성하여 사계절형 휴양문화관광지로 운영, 체험형 해양관광상품 개발 등 어촌관광 활성화, 해양레포츠 분야가 관광진흥법상의 관광사업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법·제도적 지원 강화, 행정시나 도청에 해양레저나 해양관광을 전담하는 부서 신설 등이다.

중기과제(3~5년)로는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해양레저관광객의 욕구를 증진시키고 제주 방문을 촉진함은 물론 도민에게는 해양레저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키기 위한 다양한 상품과 콘텐츠 개발, 제주의 해양레저관광의 활성화를 위한 교육기관 및 전문기관 설립과 어촌 체험마을 등 지역주민사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사계절 해양레저관광 지원 시스템 구축, 해양레포츠의 질을 높이고 국제적인 수준으로 도약하기 위해 대규모 명품 해양레포츠 국제대회 유치·개최, 안전한 해양레저관광 환경 조성, 해양레저관광 추진체계 기반 구축 등이다.

장기과제(5~10년)로는 해양레저 저변 확대와 해양레저관광객 유치 확대를 통한 지속가능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수중전망 인프라와 수중레저시설 조성, 마리나 관광산업, 크루즈산업, 사계절 해양치유산업 등 제주의 강점을 살린 해양레저관광 핵심산업 육성, 해양레포츠센터 설립 등 맞춤형 해양레저관광 기반시설 확충, 요트, 카약 등의 정박·보관시설과 결합된 해양레포츠센터, 마리나 캠핑장 등이 갖추어진 해양레저관광복합지구 조성, 해양레저관광과 연계한 복합 다기능어항 개발, 요트 및 보트의 수리·정비 인력 등 마리나 전문인력의 체계적인 양성, 제주에서만 접할 수 있는 독특한 해상엔터테인먼트 공간 추구 등의 해상 영화관·공연장 조성 등이 필요하다.

이와 같은 해양레저관광 활성화로 해양레저스포츠 저변 확대, 도민들의 해양레저 활동의 체험기회 확대 제공, 고품격·고부가가치 해양레저관광객의 유치 확대를 통해 고용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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