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여러분은 불법광고물에 노출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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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건, 제주시 삼양동주민센터

우리는 하루에도 수십 건의 광고를 본다. TV, 라디오, 인터넷, 길거리 현수막, 전단지 등 그 종류도 다양하다.

광고와 우리의 일상은 뗄 수 없는 사이가 됐고, 수많은 광고들 틈에 불법광고물 역시 버젓이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길가에 난잡하게 걸려있는 현수막, 바닥에 흩뿌려져 바람에 여기저기 날리는 전단지, 인도 위 입간판 등 일상생활에 깊숙이 뿌리 내린 불법이지만 불법인지 모르거나, 대수롭지 않게 여겨지는 것들이다.

정상적인 절차에 따라 설치된 광고물과 달리 불법광고물은 인도를 좁히고, 운전자를 위협하며, 길거리를 어지럽힌다.

이처럼 개인의 사사로운 이익을 위해 설치되고, 뿌려지는 불법광고물은 시민의 불편과 안전을 담보로 하고 있으며, 도시미관 저해로 지역사회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음을 알아주었으면 한다.

제주시는 매년 많은 예산을 들여 불법광고물을 지속적으로 단속ㆍ수거ㆍ처리하고 있다. 하지만 불법광고물을 떼어내고 법적, 행정적 조치를 하고 있어도 완전히 뿌리 뽑는 것은 요원하기만 하다. 누군가는 다시 같은 자리, 같은 장소에서 반복적으로 불법을 저지르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원하는 살기 좋은 도시, 깨끗하고 안전한 주거환경은 경찰과 행정만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불법광고물의 근절을 위해선 법적, 행정적 조치는 물론, 시민 모두의 관심과 참여, 지지가 필요하며, 광고를 하는 사람 스스로가 불법임을 인지하고 지양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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