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성적표에 희비 엇갈린 고3 교실
수능 성적표에 희비 엇갈린 고3 교실
  • 진주리 기자
  • 승인 2019.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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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전 2020학년도 수능 성적표 배부
정시모집 원서 접수 26~31일 이뤄져
“성적표를 나눠줄테니 이름을 부르면 순서대로 앞으로 나오세요.”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표가 배부된 5일 오전 제주제일고등학교 3학년 교실. 오전 9시께 성적표를 든 담임교사가 등장하자 삼삼오오 모여 이야기를 나누던 학생들 표정에는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다.자신의 이름이 불리자 긴장한 듯 “아휴” 탄식을 내뱉는 학생도 있었다.대체로 학생들은 가채점 결과와 실제 수능 성적표가 비슷하게 나왔다는 반응을 보였다.하지만 등급이 떨어졌다며 침울한 표정으로 자리에 엎드린 학생도, 기대했던 것보다 성적이 잘 나와서 싱글벙글 미소를 띤 학생도 있어 희비가 엇갈렸다.학교장 추천 전형으로 고려대 교육학과에 지원한 구모군은 “가채점한 점수대로 나와 최저등급을 맞추게 됐다”며 “오는 10일 최종 합격일 발표를 기대하고 있다”고 활짝 웃었다.중앙대 영문과에 수시 합격한 이모군은 “어제 중앙대 합격 발표를 받았는 데 오늘 성적표를 보니 국어, 영어, 수학, 한국사에서 1등급을 받았다”면서 “이미 수시에 합격했기 때문에 좀 더 상위권인 다른 대학에 정시 지원하지는 못하지만 만족한다”고 말했다.김모군은 “평균 3등급을 받았다. 최저 등급을 통과해 평소 가고 싶던 곳인 제주대 체육교육학과에 정시 지원할 방침”이라며 “실기 준비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한 고3 교사는 “학생들이 어차피 가채점으로 자기 점수를 알고 있기 때문에 매우 놀라거나 좌절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며 “선생님들이 학생들의 점수를 살펴보고 어떤 대학에 지원할 수 있는지 적극 지도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수능 성적표가 수험생들에게 배부되면서 본격적인 정시 전쟁이 시작된다. 수시모집 합격자는 오는 10일까지 학교별로 발표되며, 정시모집 원서접수는 오는 26일부터 31일까지 이뤄진다.

2020년학년도 수능성적표가 배부된 4일 오전 제주시 제주제일고등학교에서 3학년 학생들이 수능성적표를 받고 시험 성적을 확인하고 있다. 고봉수 기자 chkbs9898@jejunews.com

성적표를 나눠줄테니 이름을 부르면 순서대로 앞으로 나오세요.”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표가 배부된 5일 오전 제주제일고등학교 3학년 교실. 오전 9시께 성적표를 든 담임교사가 등장하자 삼삼오오 모여 이야기를 나누던 학생들 표정에는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다.

자신의 이름이 불리자 긴장한 듯 아휴탄식을 내뱉는 학생도 있었다.

대체로 학생들은 가채점 결과와 실제 수능 성적표가 비슷하게 나왔다는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등급이 떨어졌다며 침울한 표정으로 자리에 엎드린 학생도, 기대했던 것보다 성적이 잘 나와서 싱글벙글 미소를 띤 학생도 있어 희비가 엇갈렸다.

학교장 추천 전형으로 고려대 교육학과에 지원한 구모군은 가채점한 점수대로 나와 최저등급을 맞추게 됐다오는 10일 최종 합격일 발표를 기대하고 있다고 활짝 웃었다.

중앙대 영문과에 수시 합격한 이모군은 어제 중앙대 합격 발표를 받았는 데 오늘 성적표를 보니 국어, 영어, 수학, 한국사에서 1등급을 받았다면서 이미 수시에 합격했기 때문에 좀 더 상위권인 다른 대학에 정시 지원하지는 못하지만 만족한다고 말했다.

김모군은 평균 3등급을 받았다. 최저 등급을 통과해 평소 가고 싶던 곳인 제주대 체육교육학과에 정시 지원할 방침이라며 실기 준비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 고3 교사는 학생들이 어차피 가채점으로 자기 점수를 알고 있기 때문에 매우 놀라거나 좌절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선생님들이 학생들의 점수를 살펴보고 어떤 대학에 지원할 수 있는지 적극 지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능 성적표가 수험생들에게 배부되면서 본격적인 정시 전쟁이 시작된다. 수시모집 합격자는 오는 10일까지 학교별로 발표되며, 정시모집 원서접수는 오는 26일부터 31일까지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