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은 4일 1년 넘게 2억원 이상의 국세를 내지 않은 고액·상습 체납자 6838명(개인 4739명, 법인 2099개)의 명단을 국세청 홈페이지와 세무서 게시판을 통해 공개했다.
국세청이 공개한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에 제주에서는 개인(거주지역별) 68명, 법인 35개(소재지별) 등 103명이 이름을 올렸다.
고액·상습 체납자 규모는 개인의 경우 지난해(50명)보다 18명, 법인은 지난해(29개) 보다 6개 늘었다.
제주지역 체납액은 개인 372억원, 법인 242억원 등 총 614억원으로 집계됐다.
제주지역 개인 체납 최고액은 24억6800만원, 법인 중 체납 최고액은 40억1800만원으로 확인됐다.
한편, 국세청 홈페이지에 공개된 제주지역 고액·상습 체납자는 이번 신규 명단을 포함해 개인 384명과 131개 법인이다.
국세청은 체납 징수 업무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내년부터 전국 세무서에도 체납징세과를 신설하고 친인척 명의로 재산을 은닉한 체납자에 대한 추적조사도 강화할 방침이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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