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내년 5월 제주에서 열리는 ‘섬관광정책(ITOP) 국제정책세미나’를 유엔 세계관광기구(UN WTO)와 공동 개최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유엔 세계관광기구는 전 지구적 관광산업 진흥을 위해 설립된 국제기구로 158개국 회원국이 참여하고 있다.
제주도는 내년 4회째를 맞는 섬관광정책 국제정책세미나가 유엔 세계관광기구와 공동으로 개최되면서 행사의 시너지 효과를 높이는 한편 제주관광의 정책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제주도는 이에 앞서 지난 6월 부탄에서 열린 ‘2019 UN WTO 지역컨퍼런스’에 참가해 제주관광설명회를 개최한 데 이어, 10월에는 중국 계림에서 열린 ‘제13회 UN WTO & PATA(아태관광협회) 포럼’에 참가해 상호 협의를 통한 공동개최를 잠정 합의했다.
해리 황 유엔 세계관광기구 부국장은 “내년 5월 제주 행사에 주랍 폴로리카스빌리 사무총장이 참석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며 “제주관광의 지속가능한 국제네트워크의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강영돈 제주도 관광국장은 “이번 정책네트워크 구축으로 제주 관광의 위상이 대한민국을 넘어 국제적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는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성공적인 행사 개최를 위해 차질 없이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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