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시 대학생 아르바이트 사업 축소 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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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운 의원 “제주시·서귀포시 관련 예산 모두 감소…저소득자녀 비중 높여야” 질타

제주지역 대학생들 사이에서 ‘알바 로또’라고 일컬어지는 양 행정시의 ‘대학생 아르바이트’ 사업도 어려운 재정 여건 때문에 규모가 축소되고 있다.

문경운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은 5일 열린 제378회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제2차 정례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제3차 회의에서 양 행정시에서 추진 중인 대학생 아르바이트 사업 예산 감액 문제를 도마에 올렸다.

문 의원에 따르면 제주시의 대학생 아르바이트 사업으로 편성된 내년도 예산은 4억8100만원으로 올해 5억3500만원보다 5400만원 줄었다. 서귀포시의 경우도 올해 3억6900만원에서 내년 3억5300만원으로 소폭 줄었다.

제주시만 놓고 보면 내년 240명의 대학생을 지원할 예정이며, 대상은 저소득층 자녀 50%, 일반 50%다.

문 의원은 “대학생 아르바이트사업은 어려운 학생들 사이에는 ‘알바 로또’라고 불릴 만큼 경쟁률이 매우 치열하다”며 “생활이 어려운 대학생들이 방학에 등록금을 벌려고 하는 아르바이트인데 인원과 예산을 늘리지 못할망정 재정이 어렵다는 이유로 올해보다 예산이 감액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업 대상도 저소득자녀 50%, 일반 50% 인데 저소득자녀 비중을 높여야 하는 게 아니냐”며 “잘 사는 집 자녀는 좀 제외시키고 생활이 어려운 학생들 위주로 해줘야지 똑같이 기준을 적용하는 것은 잘못됐다”고 꼬집었다.

이영진 제주시 부시장은 “저소득자녀 비중을 높이는 쪽으로 검토를 하고, 가급적 우선은 신청한 저소득가정 학생들이 탈락되지 않도록 하겠다”며 “내년 추경도 있기 때문에 예산도 확보하고, 사회약자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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