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대목을 노리는 도내 전통시장 상인들의 기대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소상공인들이 느끼는 경기 체감은 점점 좀처럼 오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중소기업벤처부의 ‘소상공인시장 경기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 11월 제주지역 전통시장 기업경기 실사지수(BIS)는 79.3으로 올해 최고치를 보였다.
도내 전통시장 상인들이 체감한 BIS는 지난 1월 73.9에서 출발, 5월 77.2까지 오른 이후 하락세를 보여왔다.
상인들이 전망한 12월 BIS도 100을 보이는 등 연말을 맞아 상인들의 기대감은 높게 나왔다.
BSI는 기업경영에 대한 판단과 향후 전망 등을 조사하는 지수로 100보다 높으면 긍정적으로 응답한 업체가 많다는 의미다. 100보다 낮으면 그 반대다.
반면 제주지역 소상공인들이 체감한 BSI는 지난 1월 59.3에서 출발한 이후 매달 올르며 7월까지 70선을 유지하다 9월 들어 84.7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10월 76.7, 11월 75.3 등 하락세를 이어갔다.
소상공인 12월 BSI 전망도 86.7로 이달(90.7)보다 떨어졌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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