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농기원, 감귤연구소와 9일 현장평가회
실제 농가 재배 및 보급 확대 가능성 논의
실제 농가 재배 및 보급 확대 가능성 논의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정대천)은 9일 제주시 조천읍 대흘리 농가 재배 포장에서 감귤연구소(소장 현재욱)와 공동으로 새롭게 개발된 국내 육성 감귤 신품종인 ‘미니향’ 보급 가능성을 검토하기 위한 현장평가회를 마련한다.
제주도농기원은 신품종이 실제 농가 재배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현장평가회, 전시포 운영을 통해 보급 확산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현장평가회에서 ‘미니향’에 대한 생육 및 과실 특성을 살펴보고 보급 확대 가능성, 유통 방안 등을 논의하게 된다.
‘미니향’은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감귤연구소에서 기주밀감과 병감(폰깡)을 교배해 2017년 품종 출원 됐고, 과실크기가 30∼50g으로 작은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과실 크기가 작아 1∼2㎏ 단위로 소포장 유통이 가능하다.
당도는 16.3 브릭스, 산함량은 0.68%로 단맛이 강한 품종이다. 또 궤양병이나 더뎅이병에 강해 고품질 과실 생산이 가능하여 온주밀감의 일부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도농기원은 2020년부터 660㎡ 이상 기존 재배하던 품종을 ‘미니향’으로 품종 갱신하고자 하는 농가가 있으면 묘목 공급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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