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람사르습지도시 국제워크숍' 개최
이지현 연구원 "주민과 토론·설득 과정 필요"
이지현 연구원 "주민과 토론·설득 과정 필요"
제주가 지속가능한 람사르 습지도시로 발전하기 위해 지역관리위원회와 주민들이 토론하고,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의사결정권을 부여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메종글래드 제주와 제주시 조천읍 람사르습지도시 일대에서 ‘람사르습지도시 국제워크숍’을 개최했다.
워크숍에서 이지현 네오스케이프연구소㈜ 책임연구원은 ‘제주시 람사르습지도시를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람사르습지도시 발전에 대한 지역정책 방향’에 대한 주제발표를 통해 “제주도는 2024년까지 습지가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목소리를 높이고, 지역주민들이 나서서 습지가 제주에 주는 긍정적인 영향을 확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주민들이 환경적 친화적 측면에서 사고할 수 있도록 이해당사자간 정보를 공유하고 올바른 의사결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역관리위원회와 주민들이 토론하고, 설득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했다.
또 이 연구원은 “주민 실천 프로그램 개발과 인센티브 지원을 통해 자발적인 실천지표를 마련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또 람사르 습지도시 내 주민 빗물 활용 공익형 직불제도 개발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주민들이 스스로 습지를 지켜나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역관리위원회, 주민, 행정, 간사단체가 할 수 있는 일을 명확히 구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제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