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외교관들 제주서 글로벌 우정 나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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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019 글로벌 제주 만들기 프로젝트…주한대사 초청 행사
8일 글로벌 제주 만들기 주한 외교관 초청행사에 참여한 각국 주한대사 및 외교관 32명이 제주시 한림읍 대림리 제주물마루된장학교를 방문해 감귤고추장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다. 고봉수 기자 chkbs9898@jejunews.com
8일 글로벌 제주 만들기 주한 외교관 초청행사에 참여한 각국 주한대사 및 외교관 32명이 제주시 한림읍 대림리 제주물마루된장학교를 방문해 감귤고추장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다. 고봉수 기자 chkbs9898@jejunews.com

“제주에 올 때마다 항상 새로운 느낌을 안고 돌아갑니다. 멋진 풍광과 풍부한 문화유산이 살아 숨쉬는 제주는 세계의 보물섬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습니다.”

세계 주요 국가를 대표하는 주한대사 등 각국 외교관들이 제주에서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를 체험하며 글로벌 우정을 쌓았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사장 박홍배)는 주한대사와 외교 친선그룹을 제주로 초청해 제주의 문화와 자연경관을 소개하고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제주를 홍보했다.

 

8일 글로벌 제주 만들기 주한 외교관 초청행사에 참여한 각국 주한대사 및 외교관 32명이 제주시 한림읍 대림리 제주물마루된장학교를 방문해 감귤고추장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다. 고봉수 기자 chkbs9898@jejunews.com
8일 글로벌 제주 만들기 주한 외교관 초청행사에 참여한 각국 주한대사 및 외교관 32명이 제주시 한림읍 대림리 제주물마루된장학교를 방문해 감귤고추장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다. 고봉수 기자 chkbs9898@jejunews.com
8일 글로벌 제주 만들기 주한 외교관 초청행사에 참여한 각국 주한대사 및 외교관 32명이 제주시 애월읍 상가리 제주샘주를 방문해 오메기떡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다. 고봉수 기자 chkbs9898@jejunews.com
8일 글로벌 제주 만들기 주한 외교관 초청행사에 참여한 각국 주한대사 및 외교관 32명이 제주시 애월읍 상가리 제주샘주를 방문해 오메기떡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다. 고봉수 기자 chkbs9898@jejunews.com

▲제주 찾은 세계 각국 외교관

2019 글로벌 제주 만들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된 ‘주한대사 및 외교그룹 초청 행사’가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제주 일원에서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는 세계 17개국(유럽 3, 아시아 3, 중동 5, 미주·중남미 3, 아프리카 3)에서 각국 대사와 대사 대리, 1등서기관, 가족 등 32명이 참여했다.

모하메드 알하르시 오만 대사, 안드레이 폽코브 벨라루스 대사, 아델 마하메드 아디일레 요르단 대사, 샤픽 라샤디 모로코 대사, 브루노 피게로아 피셔 멕시코 대사, 올렉산데르 호린 우크라이나 대사, 마틸다 스윌라 마수카 탄자니아 대사, 두르무스 에르신 에르친 터키 대사, 아바다 이슬람 방글라시 대사, 앙투안 아잠 레바논 대사가 이번 행사에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또 압들 하킴 아타루드 아프가니스탄 대사, 엘라이흐 하이둡 수단 대사 카토스 지바오 마타이 수단 대사, 카토스 자바오 마타이 시에라리온 대사, 아르투로 엔리께힐 삔또 베네수엘라 대사 대리, 칼라 왈레스카 마코토 모랄레스 온두라스 대사 대리, 아지즈 바쉬르 리비아 대사 대리, 에드킨 크호자에브 우즈베키스탄 1등서기관도 가족들과 함께 제주를 찾았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7일 오후 중문관광단지 내 롯데호텔제주에서 환영 행사를 열고 세계 각국 대사와 외교관들에게 제주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널리 알려달라고 요청했다.

김성언 제주도행정부지사는 환영사를 통해 “제주는 유네스코 세계생물권보전지역, 세계자연유산, 세계지질공원을 비롯해 다수의 람사르 습지를 품고 있는 환경의 보물섬이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해녀문화 등을 보유한 문화예술의 섬”이라며 “제주에 머무는 동안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추억을 쌓고 지구촌 곳곳에 제주의 아름다움을 전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부지사는 이어 “제주의 가치를 더욱 키워가기 위한 자문을 구하기 위해 여러분들을 초대했다”며 “지속가능한 제주를 위한 지혜를 나눠달라”고 요청했다.

박홍배 제주관광공사 사장은 건배사를 통해 “제주는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라 인류의 소중한 자산이자 보물”이라며 “여러분 한분 한분이 제주의 명예 홍보대사로서 제주도가 세계인의 섬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힘을 보태달라”고 했다.

셰계 각국 외교관을 대표해 답사에 나선 모하메드 알하르시 오만 대사는 “한라산을 중심으로 사계절이 있는 제주는 세계 어느곳에서도 느낄 수 없는 매력적인 섬”이라며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을 볼 수 있게 초청해준 데 대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모하메드 알하르시 오만 대사는 이어 “오늘 방문한 쇠소깍 풍광을 비롯해 감귤따기 체험을 잊을 수 없다. 고국에 돌아가면 많은 사람들에게 제주를 알리겠다”고 약속했다.

안드레이 폽코브 벨라루스 대사는 정책 제언을 통해 “세계적으로 생태관광이 주목을 받고 있다”며 “제주도도 화산섬, 한라산, 폭포, 감귤나무, 해녀문화 등 풍부한 자원을 보유한 제주섬도 앞으로 생태관광에 역점을 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8일 글로벌 제주 만들기 주한 외교관 초청행사에 참여한 각국 주한대사 및 외교관 32명이 제주시 한림읍 대림리 제주물마루된장학교를 방문해 감귤고추장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다. 고봉수 기자 chkbs9898@jejunews.com
8일 글로벌 제주 만들기 주한 외교관 초청행사에 참여한 각국 주한대사 및 외교관 32명이 제주시 한림읍 대림리 제주물마루된장학교를 방문해 감귤고추장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다. 고봉수 기자 chkbs9898@jejunews.com

▲제주 풍광·문화에 빠지다

환영 행사에서 세계 각국 대사들은 제주산 호박으로 만든 호박죽, 고등어, 흑돼지, 성게미역국, 감귤 등 제주산 농·축·수산물로 준비한 음식을 맛보며 친교의 시간을 보냈다.

제주 화산 암반수와 오메기떡 누룩을 발효시켜 만든 오메기술이 만찬주로 나왔고, 제주에서 생산된 맥주와 감귤주스도 선보였다.

식전 공연으로 사려니 가야금 앙상블이 무대에 올라 전통 가락과 함께 민요 메들리, 제주도 푸른밤, 캐롤 메들리 등을 연주하는 동안 영상을 통해 정방폭포, 송악산, 산방산, 새연교, 사려니숲, 성산일출봉, 영실기암을 비롯해 단풍과 눈이 쌓인 한라산 풍경이 소개됐다.

식후 공연에서는 제주학생문화원 소속 꽃두레무용단(어린이 해녀공연단)이 무대에 올라 귀엽고도 발랄한 동작으로 해녀춤을 선보여 박수갈채를 받았다.

각국 대사와 외교관들은 행사 첫날 서귀포시 하효동에서 감귤과즐 만들기 체험을 시작으로 쇠소깍 산책, 감귤박물관 관람, 감귤따기 체험, 감귤 족욕 체험 등을 통해 제주를 배웠다.

행사 2일차인 8일에는 수월봉 산책, 감귤 고추장 만들기 체험, 오메기떡 만들기 체험과 함께 동문시장을 둘러본 후 항공편을 이용해 서울로 이동했다.

아델 모하메드 아다일레 요르단 대사는 “이번을 포함해 제주 방문은 네 번째”라며 “제주에 올 때마다 새로운 것을 발견하곤 한다. 관광지로서 제주는 세계 최고”라고 말했다.

앙투안 아잠 레마는 “공기가 맑고 교통이 혼잡하지 않아서 좋고, 무엇보다 주민들이 너무 친절한 점이 마음에 든다”고 했다.

엘라이흐 하이둡 수단 대사도 “제주는 29년 전 방문한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검은 돌(현무암)이 인상적이고 무엇보다 자연적으로 형성된 쇠소깍은 잊을 수 없는 특별한 풍경이었다”고 말했다.

<김문기 기자>

<제주특별자치도·제주관광공사·제주新보 공동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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