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호 실종자 시신 1구 베트남 선원 추정…시신 1구 추가 인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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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체 일부 추정 물체도 발견돼

지난달 제주 차귀도 인근 해역에서 화재로 침몰된 경남 통영선적 어선 대성호(29t)의 실종 선원으로 추정되는 시신 2구가 발견된 가운데, 이 중 1구는 베트남 선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9일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수습한 시신 1구에서 신원확인을 위해 지문채취를 시도한 결과 베트남 선원으로 신원이 추정됐다.

해경은 시신의 정확한 신원을 파악하기 위해 DNA분석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해경은 이날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제주대학교병원에서 부검을 실시한다. 정확한 부검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약 4주 정도가 소요될 전망이다.

또한 전날 인양하지 못했던 시신 1구도 추가로 인양됐다.

해군 청해진함은 성호 선원 추정 시신 1구를 추가로 인양하기 위해 9일 오전 8시50분께 무인잠수정(ROV)를 투입해 수중탐색을 실시했지만, 시야가 좋지 않고 조류가 강해 작업을 일시 중단했다. 이후 오전 11시께 ROV 수중탐색을 재실시, 대성호 추정 선체로부터 약 104도 방향으로 50m 떨어진 지점에서 오후 1시45분께 실종선원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를 추가 인양했다.

해경은 또 대성호 선체 일부로 추정되는 물체를 발견했다. 9일 오후 12시30분께 최초 신고 지점으로부터 남서쪽 33㎞ 해상에서 어선 선체 일부로 보이는 가로 5m, 세로 2m의 물체를 발견해 인양했다.

해경은 이날 해군·해경 함정 17척과 저인망 어선 5척 등 22척 등 함정 22척과 항공기 5대를 투입해 화재로 침몰·실종된 대성호 선원 9명에 대한 수색작업을 벌였다.

해경은 이와 함께 지난달 25일 서귀포시 마라도 남서쪽 73㎞에서 침수사고로 전복된 경남 통영선적 707창진호(24t)의 실종 선원 1명에 대한 수색도 벌이고 있다. 707창진호는 선원 14명 중 10명은 구조됐으나 3명이 사망하고 1명은 실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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