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영어교육도시 2단계 사업 좌초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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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2단계 개발 사업 필요성 관련 기관 회의 예정
국제학교 유치 난항에 JDC 사업 추진 여부 ‘머뭇’
“도-도교육청-JDC-국토부 합의 통해 향방 정할 것”
제주영어교육도시 내 국제학교 전경.
제주영어교육도시 내 국제학교 전경.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하 JDC)와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제주영어교육도시 내 국제학교 유치를 놓고 엇박자를 보이면서 영어교육도시 2단계 사업이 좌초위기에 놓였다.

9일 제주도에 따르면 영어교육도시 2단계 개발 사업과 관련해 각 유관기관들이 모여 12월 내 회의를 진행한다. 제주도는 기관별 입장을 정리해 2단계 개발 사업에 대한 필요성을 따져 진행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영어교육도시는 현재 4개 국제학교가 설립돼 운영되고 있다. JDC2021년까지 3개 국제학교를 추가 유치해 총 7개 학교를 운영할 계획이지만 도교육청이 국제학교 추가 설립에 반대하고 나서면서 난항을 겪고 있다. 도교육청은 저출산으로 4개 학교 학생 충원율이 평균 74%에 머무는데다 또 다시 학교를 설립하면 기존 학교까지 피해를 보게 될 수 있다는 이유로 반대하고 있다.

이처럼 국제학교 추가 유치가 불확실해지면서 JDC89부지에 외국대학 유치를 위해 조성하는 영어교육도시 2단계 사업에 대해서도 머뭇거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오는 12일 영어교육도시 2단계 개발방향 내부검토와 보고 회의를 거친 후 13일 개발방향에 대한 제주도 의견을 JDC에 송부할 방침이다.

특히 도교육청의 공식적인 입장을 확인해 JDC에 전달하고, 제주도와 국토부, JDC가 협의해 사업을 전반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제주도 관계자는 국제학교가 계획대로 유치되지 못하면 영어교육도시 2단계 사업 진행 여부는 불투명해진다도 입장에서는 계획대로 사업이 진행됐으면 한다. 이와 관련 기관별 내부 의견을 조율해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어교육도시 4개 학교의 정원 대비 학생 충원율은 한국 KIS 81%(1022) 영국 NLCS 89%(1337) 캐나다 BHA 73%(881) 미국 SIA 49%(617) 등 평균 74%(3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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