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제주제2공항 건설사업 전략환경영향평가 보완서를 지난 3일 환경부에 제출한 가운데, 제주제2공항백지화전국운동과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는 10일 “국토부의 거짓 전략환경영향평가 강행을 규탄한다”며 비판했다.
이들은 이날 서울 광화문 세종로공원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서 본안의 거짓은 전문기관과 관계기관 검토의견에 의해 낱낱이 드러났다”며 “환경부가 보완의견을 송부한 지 33일 만에 보완서를 제출한 것은 스스로 또 다른 거짓을 자백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전략환경영향평가에 대해 도민과 국민의 신뢰를 얻고자 한다면, 당장 보완서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며 “환경부는 전략환경영향평가 부동의 처분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도민회의는 이날 원희룡 지사에게 제주도의회의 제2공항 갈등 해소를 위한 예산과 행정 지원에 협조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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