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귀 입구 교차로 '위험천만'
하귀 입구 교차로 '위험천만'
  • 강경훈 기자
  • 승인 2019.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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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방향서 차량 진입…급커브 좌회전 구간 교통사고 '상존'
교통안전시설도 없어 운전자들 '우왕좌왕'
하귀 입구 교차로 남쪽 하광로에서 좌회전해 하귀로로 진입하고 있는 차량들
제주시 애월읍 하귀 입구 교차로 구간이 복잡한 도로 체계와 좌회전 구간 급커브로 인해 교통사고 발생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제주시 애월읍 하귀농협 하나로마트 앞 하귀 입구 교차로 구간이 복잡한 도로체계로 인해 교통사고 위험이 상존하고 있다.

일주서로가 지나가는 하귀 입구 교차로는 5개 방향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도로가 설치됐다.

10일 현장 확인 결과, 이처럼 복잡한 도로 구조로 많은 차량들이 도로 진입을 위해 줄지어 서면서 교통체증이 발생하는 것은 물론, 일부 운전자들은 어디로 진입해야 할지 몰라 우왕좌왕하는 모습이 연출되고 있었다.

특히 교차로에서 하귀농협 방향으로 진입할 수 있는 좌회전 구간도 설치돼 있는데 이 도로로 진입하는 구간은 길이가 짧은 데다, 급한 커브 길로 돼 있어 사고의 위험이 높았다.

실제로 교차로를 기준으로 남쪽 도로인 하광로에서 구 도로인 하귀로로 진입하는 버스의 경우 급격한 좌회전 구간으로 인해 직진하는 차량과 충돌할 우려가 컸다.

그럼에도 도로에는 속도 제한이나 위험을 표시해주는 표지판도 설치돼 있지 않았다.

하광로 구간이 완만한 내리막 도로여서 버스 등 대형차량이 속도를 줄이지 않고 교차로에 진입한 후, 좌회전할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었다.

이에 대해 제주특별자치도는 자치경찰과 협의해 하귀 입구 교차로 구간에 대한 교통안전 개선 사업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제주도 관계자는 “자치경찰단에서도 이 구간에 대해 신호기와 노면 표시 등을 개선해 달라는 건의가 있었다”며 “용역을 진행해 내년 4월부터 개선 공사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