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사진공모전서 ‘한라산을 품은 에메랄드빛’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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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 10일 수상자 발표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본부장 고길림)는 동아일보와 공동으로 주최한 11회 제주국제사진공모전에서 캐나다인 세민 파블로 오 정(Semin Pablo Oh Chong)씨의 한라산을 품은 에메랄드빛을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대상인 세민 파블로 오정씨의 작품 한라산을 품은 에메랄드빛은 물속에서 사람이 수영하며 수면위로 박치고 나올듯한 모습이 인상적인 작품이다. 물속의 사람과 원앙폭포와 주변 식물들과의 구성미에 사진의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금상은 김한얼씨의 수높았던 밤, 은상에는 박상대씨의 한라산 아래와 오훈범씨의 염원이 선정됐다.

동상에는 이미나씨의 형제섬을 담다’, 이운철씨의 해녀, 이미혜씨의 소몰이이가 선정됐다.

심사위원들은 심사평에서 “11회째인 이번 공모전은 전년에 비해 응모자와 작품 수가 많아졌고, 작품 내용도 기존에는 풍경사진이 주를 이루었던 것에 비해 환경과 문화, 여행의 즐거움을 표현한 사진들이 많아졌다는 점이 인상깊었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1219일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동아미디어센터 20층에서 열린다.

한편 올해 공모전은 지난 61일부터 1031일까지 응모된 작품을 대상으로 심사가 이뤄졌으며 국내외 총 30여개국 1731명이 참여하고 6920점이 출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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