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뷰티서비스산업 영세성 악순환 반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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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집 커지지만 대부분 개인 원장 운영
노동 생산성 낮고 창업·실패 이어져

제주지역 뷰티서비스산업이 매년 성장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사업자가 영세자영업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제주여성가족연구원(원장 이은희) 신승배 연구위원이 내놓은 제주지역 뷰티서비스산업의 여성 일자리 활성화 방안보고서에 따르면 제주의 뷰티서비스산업(미용업)2011년부터 2017년까지 연평균 5.7%의 성장을 보여 전국 수준(4.8%)에 비해 높았다.

그러나 업체 수는 2017년 기준 총 2043, 종사자 2846명으로 업체당 평균 종사자 수가 1.4명으로 전국 평균(1.5)명에 비해 낮게 나타났다.

종사자 수가 5명 미만인 사업체가 97.5%로 도내 뷰티서비스업은 취약한 영세자영업자위주의 산업 구조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사업체 운영형태는 소유와 운영을 함께하는 개인 원장인 경우가 94.7% 였다.

이러한 제주지역의 영세자영업자 위주의 산업구조는 낮은 노동생산성 등으로 산업 경쟁력이 취약할 뿐만 아니라 창업과 실패, 재창업의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이에 제주여가원은 도내 뷰티서비스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영세 뷰티서비스사업체의 협동조합형 공동체 구축 뷰티서비스산업(미용업) 관련 조례 차원의 법제도 정비 뷰티서비스사업체 인증제도 도입 뷰티서비스 창업보육 사업 강화 등을 제시했다.

이은희 제주여성가족연구원 원장은 “이번 보고서가 제주지역 뷰티서비스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여성 일자리 활성화를 위한 다각적인 정책을 수행하는 데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여성가족원은 이번 보고서 내용 발표를 포함해 올해 사업을 돌아보는여성 일자리, 성 주류화 연구성과 공유회11일 오후 3시 설문대여성문화센터에서 개최한다. 문의 710-49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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