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공항 공론화, 균형 잡힌 의견수렴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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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 특위 전문가 워크숍
갈등해소 성공 요인 등 제시

제2공항 관련 도민의견 수렴과 관련해 이해당사자와 일반시민의 균형 잡힌 의견수렴이 중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제2공항 건설 갈등 해소를 위한 특별위원회(위원장 박원철, 더불어민주당·제주시 한림읍)는 11일 도의회 회의실에서 ‘제2공항 건설 갈등 해소를 위한 도민여론 수렴 방법 모색 2차 전문가 워크숍’를 개최했다.

이날 김학린 단국대학교 교수는 ‘갈등해소를 위한 주민의견수렴 방법’ 강연에서 “제주지역 고유의 장점을 살린 공론화 모델 설계가 필요하다”며 “이해관계자(갈등 당사자)와 일반시민 모두에게 균형 잡힌 의견수렴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의견수렴은 의제의 표출과 분류로부터 시작된다”며 “제2공항의 필요성, 제2공항의 위치 등 이해관계자와 주민들이 무엇을 토론하고자 바라는지 목표를 설정하고, 의견수렴 과정은 부족한 논리를 완성해 나가는 것으로 서로 다른 논리는 토론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고 제언했다.

이선우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교수는 ‘지역갈등의 특징과 해소방법 및 사례 소개’ 강연에서 오스트리아 빈 국제공항건설 갈등사례를 통해 갈등해소의 성공요인을 설명했다.

그는 ▲중립적 제3자의 의한 조정 ▲조정과정 공개로 진행과정의 정당성 확보 ▲진심어린 경청으로 신뢰형성 ▲시설입지(사업목적) 중심 협의 보다는 주민 입장·이해를 우선으로 대안마련 협의 ▲피해에 대한 적절한 보상 ▲타협을 위한 충분한 시간 제공 ▲사후관리시스템 마련 등을 성공요인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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