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축제 ‘일상, 겨를’ 개최
(재)제주문화예술재단(이사장 고경대)이 옛 제주대학교 병원을 리모델링해 지난 2017년 개관한 ‘예술공간 이아’는 전시장과, 연습공간, 회의실, 창작스튜디오 운영과 생활예술아카데미 등의 지역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통해 예술가와 도민이 예술로 소통하는 공간으로 생활 속 문화예술 서비스를 제공하는 복합 예술 공간이다.
예술인들의 무대인 예술공간 이아가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올 한 해를 돌아보는 예술축제 ‘일상, 겨를’을 개최한다. 행사 주제인 ‘일상, 겨를’은 고된 일상에서 벗어나 예술을 통해 시간적인 여유를 즐기기를 바란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번 축제는 ‘경계의 감각-일상을 상생하다’라는 주제로 도내·외 작가들이 참여하는 기획 전시와 입주예술가들이 작업 공간을 선보이는 오픈스튜디오, 뮤지컬 갈라쇼 공연 등으로 구성돼 있다.
기획 전시인 ‘경계의 감각-일상을 상생하다’는 ‘경계의 감각’과 ‘공존과 상생’이라는 두 가지 주제로 나눠 기획됐으며 ‘경계의 감각’ 전시에서는 각기 다른 환경 속에서 마주하게 되는 일상을 작가의 시선으로 풀어낸 작품들을 선보인다. ‘공존과 상생’ 전시에서는 유동적인 사회 속에서 문화적·예술적 소통을 통해 예술가와 관람객이 공존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오픈스튜디오는 9개의 스튜디오 공간을 개방해 입주예술가들이 자신의 작업과 공간을 소개하며 관람객들과 공유하는 것으로 행사 기간 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21일에는 전시실 로비에서 ‘제라진소년소녀합창단’의 공연과 뮤지컬 ‘광화문연가’의 이건명 배우와 ‘투란도트’ 박소연 배우가 선사하는 뮤지컬 갈라 콘서트를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행사 기간 내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돼 있다.
한편 ‘경계의 감각-일상을 상생하다’전시는 내년 2월 29일까지 진행된다. 문의 800-9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