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소각장이 시민 휴식공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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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종, 연동주민자치위원회 사무국장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경기도 하남시에 있는 유니온파크와 경기도 고양시 환경에너지 시설견학을 2박3일 동안 진행했다.

제주는 급속한 인구 증가와 관광객의 급증으로 쓰레기 처리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계속해서 매립이 이뤄지고, 소각 처리해야 할 가연성 쓰레기까지 뒤섞인 채 반입되는 실정이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이 있지 않을까 고민하다 제주시 연동과 각 자생단체장이 함께했다.

가장 먼저 견학한 하남시 폐기물·하수처리시설은 최신기술이 집약된 ‘유니온파크 및 타워’였다. 준공 전 이 시설은 다이옥신 발생, 악취발생 및 인근 집값 하락 등의 우려로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하지만 준공 후에는 주민 여가·휴식 장소로 유명세를 타 현재까지 36만여 명의 방문객이 찾았고, 집값을 올리는 효자 노릇도 톡톡히 하고 있다고 한다.

이 시설이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악취의 외부유출이 완전히 차단돼 지상에서 냄새가 전혀 나지 않는 점이었다. 특히 배출구를 전망대로 활용한 점도 높이 평가할 만하다.

다음으로 찾은 곳은 고양시에 위치한 환경에너지시설이었다.

이 시설의 한 관리자는 고양시에서 발생하는 음식물류쓰레기를 혐기성소화 방식으로 처리해 생산된 바이오가스는 한국지역난방공사에 판매하고, 친환경퇴비는 농가와 퇴비공장에 공급하고 있다고 자랑했다.

이 기회를 통해 배운 것과 느낀 점 등을 지역의 주민들과 공감하고 소통하면서 넘쳐나는 제주의 생활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방안 마련하는 데 더욱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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