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소상공인연합회(회장 박인철)가 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예산 확충 등을 요구하고 나섰다.
제주도 소상공인연합회는 11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저임금 인상 등 인건비 상승과 경기불황으로 도내 10만 소상공인들은 극심한 어려움에 처해있다”고 호소했다.
이들은 “5조원이 넘는 내년도 제주도 예산 가운데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 지원 예산은 169억2500만원으로 제주소상공인경영지원센터 운영비를 제외하면 올해보다 0.9% 감소했다”며 소상공인을 위한 예산 확대를 요구했다.
이들은 또 농협 상품권 사용처를 도내 전 사업장으로 확대하고 관광화폐를 발행하는 등 소상공인과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적극 나서달라고 제주도와 도의회에 당부했다.
이들은 롯데관광개발이 내년 개장을 목표로 제주시 노형동에 건설 중인 제주드림타워에 대해서도 지역상권과 상생하는 방안이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롯데관광개발은 제주드림타워 내 대규모 복합쇼핑몰 개장에 앞서 지역 상권과 상생할 수 있는 계획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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