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농연제주도연합회 "마늘 수매 계약단가·사후정산 문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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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업경영인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이하 한농연제주도연합회)는 12일 성명을 내고 마늘제주협의회가 최근 결정한 2020년산 마늘 수매 계약 단가와 정산 방식에 대해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한농연제주도연합회는 “마늘제주협의회는 내년도 마늘 수매 계약 단가를 1㎏당 2500원으로 지난해보다 500원 낮게 결정하고 매취형 사후정산제를 적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농연제주도연합회는 “매취형 사후정산 적용 시 계약 단가는 2500원이지만 내년 5월 가격이 좋지 않을 경우 이마저도 주지 않겠다는 나쁜 심보”라고 주장했다.

농가와 농협이 50%씩 손실을 부담하는 매취형 사후정산(선도금 30%, 출하·인계 시 40%, 판매 후 30% 지급)은 내년 마늘가격이 ㎏당 2500원 아래로 떨어지면 농가 손실이 크다는 입장이다.

이 단체는 “생산비에도 못 미치는 수매 계약 단가 결정과 추후 손실 비용의 절반을 농가에 떠넘기는 것은 농협만 우선 살고 보겠다는 행태”라며 “농가와 농협 모두 윈위할 수 있는 방안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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