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제주 1호 골프장’인 제주칸트리구락부(이하 제주CC)에 대한 매각 절차(본지 13일자 5면 보도)가 본격화 됐다.
15일 도내 골프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 13일 서울회생법원에서 열린 제주CC 관계인집회에서 한프이앤씨 유한회사가 제출한 회생계획안이 표결을 통해 인가됐다.
이날 표결에서 담보채권자의 92%, 회생채권자의 77%가 찬성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프이엔씨 유한회사가 제출한 회생계획안은 제주CC를 531억원에 인수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한프이엔씨 유한회사는 충북에 본사를 둔 부동산개발 전문업체로 제주CC에 대해 260억원의 담보채권을 보유한 1순위 채권자다.
2순위 채권자인 제주은행도 관계인집회에 앞서 한프이앤씨의 회생계획안이 신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서울회생법원에 의견을 전달했다.
제주CC는 1962년 제주를 방문한 박정희 전 대통령의 지시로 건설된 제주 1호 골프장이다.
방문객 감소 등으로 경영난을 겪다가 2013년 8월 최종 부도처리 됐고, 이듬해 경매시장에 나왔지만 지금까지 경매 중단과 재개가 반복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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